빌런에서 히어로로, 공포에서 유쾌함으로. 2017년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장첸'과 '위성락'이 2025년 동네 특공대로 돌아왔습니다. 688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의 섬뜩한 케미스트리가 이번에는 따뜻하고 유쾌한 이웃 서사로 재탄생했습니다.
8년의 시간이 만든 완벽한 타이밍
2025년 11월 17일, 쿠팡플레이와 지니 TV, ENA를 통해 첫 방송된 'UDT: 우리 동네 특공대'는 시청률 2.0%로 출발해 2회에 2.5%로 상승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단순한 숫자를 넘어 이 드라마가 주목받는 이유는 명백합니다. 2017년 '범죄도시'로 한국 영화계에 충격을 안긴 윤계상과 진선규가 8년 만에 재회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범죄도시'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688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청불 영화 3위를 기록했습니다. 윤계상이 연기한 신흥범죄조직 보스 '장첸'과 진선규의 오른팔 '위성락'은 관객들에게 악몽과도 같은 존재감을 남겼습니다. 잔혹한 폭력 장면, 냉혹한 눈빛, 예측 불가능한 광기. 두 배우는 절대악 그 자체를 스크린에 구현해냈습니다.
그로부터 8년. 두 배우는 이제 가족과 동네를 지키는 예비역 특공대로 변신했습니다. 장첸의 공포스러운 카리스마는 특작부대 출신 보험 조사관 최강의 이중적 매력으로, 위성락의 냉혹함은 동네 청년회장 곽병남의 소시민적 정의감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악역에서 히어로로의 전환이 아닌, 두 배우가 보여줄 수 있는 연기 스펙트럼의 확장입니다.
2010년, 전쟁터에서 시작된 인연
윤계상과 진선규의 인연은 '범죄도시'보다 훨씬 이전인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MBC 수목드라마 '로드 넘버원'에서 두 배우는 6·25 전쟁을 배경으로 처음 만났습니다. 소지섭, 김하늘이 주연을 맡은 이 전쟁 대작에서 윤계상은 북한군으로 변신한 주인공 이장우의 전우 최불암 역을, 진선규는 1사단 12연대 2소대 이병 고만용 역을 연기했습니다.
13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었지만 시청률은 최고 9.2%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윤계상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촬영 현장에서 진선규의 연기를 지켜본 윤계상은 그의 연기에 완전히 반해버렸습니다.
"형의 연기를 보고 충격을 받았어요. 대본에 없는 감정까지 표현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윤계상은 진선규에게 집요하게 연기 지도를 요청했습니다. 거의 매일 전화를 걸고 쫓아다닐 정도였다고 합니다. 겸손한 성격의 진선규는 처음엔 "저는 누구에게 연기를 가르쳐줄 능력이 안 된다"며 거절했지만, 윤계상의 끈기에 결국 마음을 열었습니다. 이후 두 배우는 연기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2011년 영화 '풍산개'에서도 두 배우는 다시 만났습니다. 윤계상은 후에 "형한테 배운 연기 레슨 덕분에 '풍산개'를 더 잘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습니다. 단순한 선후배 관계를 넘어 진선규는 윤계상의 연기 스승이 되었고, 윤계상은 진선규를 인간적으로도 배우로서도 존경하는 후배가 되었습니다.
'범죄도시', 우정이 만든 명장면들
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는 두 배우의 우정이 얼마나 특별한지를 증명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윤계상은 신흥범죄조직 보스 장첸 역으로 평생 연기해온 훈남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졌습니다. 장발에 근육질 몸, 냉혹한 눈빛으로 무장한 절대악 캐릭터였습니다. 진선규는 장첸의 오른팔 위성락으로 보스 못지않은 잔인함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이 촬영 후 밝혀졌습니다. 진선규가 연기한 위성락의 강렬한 활약 중 상당 부분이 원래 윤계상의 장첸 몫이었다는 것입니다. 윤계상이 자신의 분량을 진선규에게 양보한 것입니다. 잔혹한 폭력 장면, 중요한 액션 신. 윤계상은 "형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꺼이 분량을 나눴습니다.
마동석 역시 자신의 대사 상당수를 동료 형사들에게 배분하며 앙상블의 힘을 키웠습니다. 이런 배려 덕분에 '범죄도시'는 주연뿐 아니라 조연들까지 모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품이 되었습니다.
영화의 성공은 진선규에게 전환점을 가져왔습니다. 2017년 청룡영화상에서 진선규는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무명 시절 20년을 보내며 수많은 단역과 조연을 거쳤던 그에게 찾아온 첫 주요 연기상이었습니다. 수상 소식을 들은 윤계상은 당시 해외에 있었지만 진선규에게 전화를 걸어 울면서 축하했다고 합니다.
"형이 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뻐서 울었어요. 형은 정말 오랫동안 묵묵히 연기해온 분이잖아요. 당연히 받아야 할 상이었어요."
진선규는 시상식 무대에서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 상을 받을 때 하나님께 감사드리고..."로 시작한 그의 수상 소감은 진정성이 가득했습니다. 배우자와 동료들, 그리고 윤계상에 대한 감사를 전한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촬영장 뒷이야기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윤계상, 진선규, 김성규 세 배우는 본인들의 촬영 신이 없는 날에도 현장에 나와 카니발 안에서 연기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서로의 연기를 더 좋게 만들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여 리허설을 반복했던 것입니다. 이런 노력이 스크린 위 강렬한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냈습니다.
8년간 각자의 길을 걸으며
'범죄도시' 이후 두 배우는 각자의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갔습니다. 윤계상은 2018년 '마녀의 법정', 2019년 '초콜릿', 2023년 'ENA 드라마 유괴의 날' 등을 통해 멜로, 스릴러,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었습니다. 특히 '유괴의 날'은 시청률 1.8%로 시작해 최고 5.2%까지 상승하며 ENA 역대 시청률 3위를 기록했습니다. 액션과 코미디를 결합한 윤계상의 연기는 이미 검증된 셈입니다.
진선규는 2019년 '극한직업'으로 천만 관객 영화 배우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코미디 영화 관객 동원 1위, 전체 영화 순위 2위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이었습니다. 이후 2022년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티빙 오리지널 '몸값'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습니다. 2023년에는 첫 단독 주연작 '카운트'에서 복싱 금메달리스트 역을 맡아 또 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줬습니다.
두 배우 모두 8년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했습니다. 윤계상은 훈남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배우로 인정받았고, 진선규는 무명에서 주연급 배우로 확실히 자리매김했습니다. '범죄도시'가 두 배우에게 새로운 출발점이 되었다면, 이후 8년은 각자의 역량을 증명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소떡소떡 케미" - 다르지만 완벽한 조화
2025년 11월 17일 제작발표회. 8년 만에 재회한 두 배우는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윤계상은 "이번엔 '범죄도시' 때보다 더 강력한 호흡"이라며 "저는 선규 형을 인간적으로도, 배우로서도 너무 좋아하고 존경합니다. 그것 때문에 호흡이 좋은 건지, 운명적으로 좋은 건지 모르겠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진선규는 두 사람의 케미를 "소떡소떡"에 비유했습니다. "소시지와 떡처럼 완전 다르지만 잘 어울리는 느낌이에요. 생김새도 다르고 스타일도 다른데, 소시지의 육즙과 떡의 쫀득함이 어우러져서 휴게소에서 기분 좋게 먹을 수 있는 그런 케미죠."
윤계상은 이 표현에 "죄송하다. 촌스럽다"며 웃음을 터뜨렸지만, 실제로 이 비유는 두 배우의 관계를 정확히 표현합니다. 윤계상은 날카롭고 예리한 카리스마가 있다면, 진선규는 묵직하고 따뜻한 온기가 있습니다. 윤계상이 빠른 템포로 상황을 주도한다면, 진선규는 여유롭게 받아치며 균형을 잡습니다.
'UDT'에서도 이 케미는 그대로 발휘됩니다. 특작부대 출신이지만 동네에서 "군대 안 갔다 온 놈"으로 통하는 보험 조사관 최강(윤계상)은 평소엔 사회력 만랩으로 너스레를 떨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합니다. 반면 대테러부대 출신이지만 무릎 부상으로 정비대대로 옮겨진 곽병남(진선규)은 13년째 청년회장을 맡아 동네 분리수거까지 책임지는 소시민입니다.
두 캐릭터는 사소한 일로 부딪히다가, 동네에 연쇄 폭발 사건이 벌어지며 점점 가까워집니다. '범죄도시'에서는 보스와 수하의 상하 관계였다면, 'UDT'에서는 동등한 이웃이자 동료입니다. 서로를 의심하다가도 위기의 순간엔 등을 맡기는 관계로 발전해갑니다.
범죄도시 패러디가 만든 웃음
'UDT' 1~2회에서 가장 화제가 된 장면은 '범죄도시' 패러디였습니다. 분리수거 문제로 말싸움이 벌어진 두 사람. 곽병남(진선규)이 최강(윤계상)에게 따지자, 최강은 대뜸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 내가 누군지 알아요?"
'범죄도시'에서 장첸의 명대사 "니 내가 누군지 아나?"를 연상시키는 대사입니다. 하지만 곽병남의 반응은 영화와는 전혀 다릅니다.
"분리수거하는 데 뭐 그런 것까지 알아야 되나?"
시청자들은 이 장면에서 폭소를 터뜨렸습니다. 공포영화 같던 '범죄도시'의 명장면이 일상 코미디로 재탄생한 순간이었습니다. 두 배우도 이 장면을 찍으며 웃음을 참느라 고생했다고 합니다.
이런 패러디는 단순한 팬서비스를 넘어 두 배우의 변화를 상징합니다. 절대악에서 평범한 이웃으로, 공포에서 웃음으로. 8년이라는 시간이 두 배우에게 가져온 변화를 유쾌하게 보여주는 장치입니다.
연기로 증명하는 진짜 케미
'UDT'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두 배우의 탄탄한 연기력입니다. 윤계상은 특작부대 출신이라는 캐릭터의 이중성을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평소엔 동네 아저씨처럼 허허실실하다가도, 위험이 닥치면 눈빛이 완전히 바뀝니다. 2회 화장실 액션 장면은 군더더기 없이 직선적이면서도 절도 있는 움직임으로 특수부대 출신다운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진선규는 생활 연기의 달인답게 동네 청년회장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구현합니다. 쓰레기 무단 투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동네 환경을 꼼꼼히 챙기는 모습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웃음을 줍니다. 하지만 위험한 상황에서는 본능적으로 몸이 먼저 움직이는 군인 본능을 보여줍니다.
두 배우의 티키타카는 대본 없이도 자연스럽습니다. 윤계상은 "평소 우리가 농담하며 노는 모습 그대로가 드라마에 들어갔다"며 "연기하는 건지 노는 건지 헷갈릴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진선규도 "이번에도 '범죄도시' 때처럼 대본 리딩과 연습을 함께 했습니다. 현장에서 왜 이렇게 호흡이 잘 맞지? 싶을 정도로 잘 맞았습니다"고 화답했습니다.
조웅 감독은 "각 캐릭터의 궁합이 중요한 드라마"라며 "사건만 따라가는 게 아니라 인물 간의 부딪힘이 긴장감과 유쾌함을 줘야 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계상과 진선규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범죄도시' 1편의 케미를 염두에 두고 동시에 출연 제안을 했습니다. 두 분이 친하다는 걸 알았고, 무의식 중에 '범죄도시'가 있었는지 호흡이 너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
'UDT'는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쿠팡플레이에서는 공개 직후 TOP5에 안착했고, 리뷰란에는 "간만에 유쾌한 드라마 본 것 같다", "속도감 있고 재밌다", "예상되지만 기대되는 전개", "다음 화가 기대된다", "배우들이 다 호감형"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시청률도 상승세입니다. 1회 2.0%로 시작해 2회 2.5%를 기록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전작 '착한 여자 부세미'의 첫 방송 시청률 2.4%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윤계상의 전작 '유괴의 날'이 1.8%로 시작해 최고 5.2%까지 올랐던 사례를 보면 충분히 상승 여력이 있습니다.
드라마 평론가들도 긍정적입니다. "윤계상과 진선규의 호흡이 만들어내는 코믹과 액션의 균형이 탁월하다", "'범죄도시'의 무거운 느와르에서 생활 밀착형 코미디로의 전환이 성공적이다", "두 배우의 우정이 스크린을 통해 느껴진다" 등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범죄도시 보고 온 사람들은 다 안다"는 반응과 함께 두 배우의 재회를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8년 전 섬뜩한 악역으로 충격을 줬던 두 배우가 이제는 따뜻한 이웃으로 돌아온 것에 대한 반가움이 큽니다.
고규필까지 합류한 '범죄도시' 라인업
'UDT'의 또 다른 볼거리는 고규필의 합류입니다. '범죄도시 3'에서 IT 사기범 양정식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고규필은 'UDT'에서 사이버 작전병 출신 체육관장 이용희 역을 맡았습니다. 세 배우가 모두 '범죄도시' 시리즈 출신이라는 점에서 '범죄도시 라인업'이라는 별명까지 생겼습니다.
고규필은 제작발표회에서 "형님들이 '범죄도시'라는 작품을 잘 만들어주셔서 저도 3편에 나와 큰 사랑을 받게 됐습니다"며 "진선규 형과는 영화 '카운트'에서도 호흡을 맞췄는데, 연기력도 연기력이지만 제 연기를 잘 받쳐줘서 인성 좋고 연기 잘하는 사람이 있다니 깜짝 놀랐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조웅 감독은 고규필 캐스팅에 대해 "고규필과는 원래 친구 사이입니다. 나와 친구라서 잘 아니까 이 조합이 재밌겠다는 느낌이 들어 캐스팅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세 배우가 만들어내는 삼각 케미는 드라마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연기 스승과 제자가 만든 따뜻한 서사
'UDT'가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배우들의 재회를 넘어, 그들이 쌓아온 관계의 깊이가 화면을 통해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2010년 '로드 넘버원'에서 시작된 인연은 연기 지도로 이어졌고, '범죄도시'에서 서로를 위한 배려로 꽃피웠으며, 8년 후 'UDT'에서 성숙한 파트너십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윤계상이 진선규를 연기 스승으로 여기고 존경하는 마음, 진선규가 후배를 진심으로 아끼고 격려하는 모습은 한국 연예계에서 보기 드문 선후배 관계입니다. 경쟁이 치열한 업계에서 서로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뻐하고, 자신의 분량을 양보하며, 함께 연습하는 모습은 진정한 동료애의 표본입니다.
이런 관계가 바탕이 되었기에 'UDT'의 케미스트리는 더욱 진정성 있게 다가옵니다. 대본상의 케미가 아니라 실제 우정에서 우러나오는 호흡이기 때문입니다. 시청자들은 두 배우의 연기를 보며 그들이 진짜로 좋아하는 사이라는 걸 느낍니다.
액션과 코미디, 두 마리 토끼를 잡다
'UDT'는 장르적으로도 흥미로운 시도입니다. 생활 밀착형 코미디에 본격 액션과 미스터리를 결합했습니다. 동네 분리수거, 청년회장의 고민, 가족 이야기 등 일상적 소재가 주를 이루지만, 연쇄 폭발 사건과 정체불명의 외국인 요원 등 긴장감 넘치는 전개도 함께 진행됩니다.
윤계상은 출연 이유에 대해 "더 늦기 전에 액션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며 "2회 액션 장면을 해내면서 아직 액션 연기를 할 기회가 있는 나이구나 생각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2회에 등장한 화장실 액션 장면은 높은 완성도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진선규 역시 코미디 배우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합니다. '극한직업'에서 보여준 자연스러운 웃음 코드가 'UDT'에서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동네 사람들과의 티키타카, 최강과의 신경전, 위기 상황에서의 엉뚱한 발상 등이 극의 유쾌함을 더합니다.
조웅 감독은 "생활 밀착형 액션"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전직 특수부대 출신들이 모여 있지만 특수 장비가 없는 상황입니다. 실생활에 놓인 물건들이 곽병남의 아이디어와 함께 발전해서 만들어지는 웃음 있는 액션도 있고 멋있는 액션도 있습니다. 웃기지만 멋있습니다"는 것이 감독의 설명입니다.
앞으로의 전개, 더 기대되는 이유
'UDT'는 총 10부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됩니다. 아직 초반부인 만큼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연쇄 폭발 사건의 배후는 누구인지, 정체불명의 외국인 요원의 목적은 무엇인지, 최강과 곽병남이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윤계상과 진선규의 케미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입니다. 서로를 의심하던 두 사람이 동료로 인정하고 함께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 그 속에서 보여줄 액션과 코미디, 그리고 우정의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드라마는 연쇄 폭발이라는 큰 사건을 다루지만, 결국 핵심은 "우리 동네"를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국가나 세계가 아닌, 가족과 이웃을 위해 움직이는 소시민 히어로들의 활약. 이것이 'UDT'가 추구하는 가치입니다.
조웅 감독은 "살다 보면 현실 속에서도 예상치 못하는 일들이 벌어집니다. 우리 작품에서는 큰 사건이 벌어지지만 인물들이 대규모로 해결하는 게 아니라 동네를 지키는 소시민적 방식으로 해결합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웅적인 액션이 아니라 우리 이웃이 할 법한 방식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 'UDT'의 차별점입니다.
'범죄도시'에서 'UDT'까지, 진화하는 케미스트리
2017년 '범죄도시'의 장첸과 위성락은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냉혹한 악당들의 케미스트리는 관객들을 스크린에 못 박았습니다. 2025년 'UDT'의 최강과 곽병남은 따뜻한 이웃입니다. 평범한 아저씨들의 유쾌한 티키타카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합니다.
같은 배우, 완전히 다른 캐릭터. 하지만 두 작품을 관통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진정성입니다. '범죄도시'에서 보여준 절대악의 무게감도, 'UDT'에서 보여주는 소시민 히어로의 따뜻함도, 모두 진심에서 우러나온 연기입니다.
8년이라는 시간은 두 배우를 더 성숙한 연기자로 만들었습니다. 윤계상은 훈남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배우가 되었고, 진선규는 무명에서 주연급으로 성장했습니다. 각자의 성장이 있었기에 재회는 더 의미 있습니다.
무엇보다 두 배우의 우정이 8년간 더 깊어졌다는 점이 'UDT'를 특별하게 만듭니다. 연기 스승과 제자로 시작해, 동료로 함께 성공을 경험하고, 이제는 서로를 가장 믿고 의지하는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이런 관계는 연기로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윤계상과 진선규의 재회는 단순한 캐스팅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2010년 전쟁터에서 만나, 2017년 범죄도시를 장악했던 두 배우가 2025년 동네를 지키는 히어로로 돌아왔습니다. 공포에서 웃음으로, 상하 관계에서 동료 관계로, 절대악에서 평범한 이웃으로. 8년의 변화가 만든 새로운 케미스트리가 'UDT: 우리 동네 특공대'를 통해 펼쳐지고 있습니다.
"소떡소떡"처럼 다르지만 완벽하게 어울리는 두 배우. 그들의 우정이 만들어내는 따뜻한 서사는 드라마를 넘어 우리에게 진정한 동료애가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앞으로 남은 8회 동안 이들이 보여줄 연기와 케미스트리, 그리고 동네 특공대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여러분은 윤계상과 진선규의 케미를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범죄도시'와 'UDT', 어느 작품에서의 모습이 더 인상적인가요?
